권혜경 박사의 치료철학

심리치료사이자 정신분석가인 권혜경 박사는 정신분석적 심리치료를 합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이 특정 증상 (우울증, 강박증, 공포증 등)때문에 심리치료실을 찾지만 특정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치료는 일시적인 효과만 볼 뿐입니다. 왜냐하면 특정 심리적 증상은 무의식적인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한 개인이 특정 증상을 발전시키게 되었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가 없이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면 그 특정 증상은 사라지더라도 곧 다른 증상을 발전시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신분석적 심리치료에서는 단순히 표면적으로 나타난 심리적/정신적 문제만을 호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와 치료사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내담자의 과거/현재 경험과 꿈, 환상들을 이해하면서 내담자의 보다 깊은 성격 구조의 문제에 접근하여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안전한 환경에서 이해받고 마음이 소통되는 경험이 심리치료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권혜경 박사는 언어와 비언어적인 표현 모두에 귀 기울여, 말로 표현되기 힘든 경험들, 의식적인 기억에는 없지만 끊임없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과거의 상처들을 안전하게 치료상황에 끌어내어 작업을 합니다.

권혜경 박사는 Contemporary Self Psychology와 Relational Theory에서 보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치료관이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의 문제와 갈등 및 해결방안을 잘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권혜경박사는 내담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전통적인 정신분석이론과 대상관계이론, 대인관계이론 등도 임상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 뇌과학과 애착이론에 바탕을 둔 EMDR, IFS, AEDP, SP 같은 방법들도 적극적으로 임상에 사용해 내담자가 겪고 있는 고통의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합니다.

좋은 치료사란

권혜경 박사가 생각하는 좋은 치료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내담자를 이용하지 않고, 자신의 권위와 힘을 이용해서 내담자에게 성적, 감정적, 신체적으로 해를 끼치지 않고, 늘 깨어있기 위해 개인치료, 수퍼비전을 받고 정기적으로 리딩그룹, 워크샾 등에 참여를 하는 치료사입니다.
또한, 일에서 지나친 만족을 추구하여 내담자에게 자신의 agenda를 impose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인 삶에서도 충실하며,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접하고, 생기있고,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치료사입니다.

사람을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따뜻함과 열려있는 태도, 다양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워 이론적 틀로 내담자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때로는 내담자를 진정으로 만나기 위해 이론을 버릴수도 있는 용기, 때에 따라서 내담자의 앞에서, 뒤에서, 또 옆에서 함께 갈 수 있는 유연함,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내담자를 저버리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 권혜경 박사가 추구하는 치료사의 모습입니다.